공지사항
한국시가문화와 인문학 열두 번째 여행 _ 그림 속의 우정과 詩
- 작성자
- GIC
- 작성일
- 2019-07-18
- 조회 수
- 3834 회
<한국시가문화와 인문학 열두 번째 여행>
일시: 2019년 7월 19일 (금), 오후 5시 30분
주제: 그림 속의 우정과 詩 -群山二友圖와 제화시를 중심으로
연사: 황수정 조선대학교 강사, 한국시가문화학회 편집이사
본 강좌는 그림과 제화시에 관한 내용입니다. <군산이우도(群山二友圖)>라는 그림에 펼쳐진 우정, 그 그림 관련 시 <제군산이우도(題群山二友圖)>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군산이우도>는 조영(趙嶸, 1572~1606)의 그림입니다. 임진왜란 중에 피난의 장소인 군산(群山)에서 만난 영남의 선비 김주(金輳, 1564~1636)와의 우정을 화폭에 담은 것입니다. 이 그림의 내용을 표현한 <제군산이우도>라는 시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군산이우도>는 권필(權韠, 1569~1612)의 제화시(題畵詩)입니다. 이로써 임진왜란의 피난 중에 호남에서 만난 두 선비의 우정과 문학, 그리고 예술적 만남을 조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림에 붙인 한시를 제화시(題畵詩)라고 합니다. 시와 그림의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 북송(北宋) 때 소식(蘇軾)이 “시와 그림은 본래 같은 이치이니, 자연스런 공교함과 청신함이라네(詩畵本一律, 天工與淸新)”라고 한 바가 있습니다. 그림에는 미처 담지 못한 부분들을 시에는 표현할 수 있기도 합니다. 우리의 경우 대부분의 제화시가 그림과 함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군산이우도>는 실존 그림과 함께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그림과 제화시에 표현된 풍류와 예술의 세계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현대 사회 참된 인간관계 의미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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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가문화와 인문학 여행’
‘한국시가문화와 인문학 여행’은 광주· 전남 지역민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한 전통과 예술적 감성을 전달하고, 나아가 전문 학자들이 지닌 고급 지식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한국 시가 문화에 관심 있는 지역민과 외국인의 문화 교류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쉽고 재미있는 대중 강연으로 준비되었으니 관심 있는 지역민과 외국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연간 강연 일정
월별 | 연사 | 소속 | 주제 |
8 | 신 경 구 | 광주국제교류센터(소장) | 인문학 시민강좌 개설 의의 |
김 동 하 | 서영대학교 | 신비한 한시의 매력 | |
9 | 김 신 중 | 전남대학교 | 호남의 누정문화와 가사문학 |
10 | 한 성 금 | 조선대학교 | 허난설헌의 삶과 문학 |
11 | 임 준 성 | 광주여자대학교 | 한자의 조형성으로 본 상상력 키우기 |
12 | 고 순 희 | 부경대학교 | 일제강점기 만주망명과 가사문학 |
1 | 백 숙 아 | 순천대학교 | 질문하는 사람, 대답하는 인문학 |
2 | 김 도 영 | 예원예술대학교 | 동양화 읽는 법 |
3 | 김 대 현 | 전남대학교 | 호남의 지방문헌에 대하여 |
4 | 박 명 희 | 전남대학교 | 노년의 꿈, 노년의 감성 - 한국한시 속 노년 |
5 | 배 대 웅 | 조선대학교 | 운, 라임(Rhyme), 후렴구와 훅(Hook) |
6 | 조 태 성 | 전남대학교 | 한자의 상상력과 사랑노래 |
7 | 황 수 정 | 조선대학교 | 그림 속의 우정과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