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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행사]제 10회 광주프리사이클 후기
작성자
GIC
작성일
2018-09-12
조회 수
1959

[커뮤니티행사]제10회 광주프리사이클 


글.사진/ 김소영 (광주국제교류센터 인턴)

 

 Freecyclefree(무료)recycle(재활용)의 합성어로 한국에서 살다가 본국으로 돌아 가야하는 외국인들의 처치곤란 물건들을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가 쓸 수 있도록 하는 뜻 깊은 행사로 지난 98일 벌써 10회를 맞아 자원활동가들로 이루어진 커뮤니티와 광주국제교류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요.  

 

▲행사 시작 전 복도를 꽉 채운 참가자들

 

 

입장료 1,000원만을 내면 마음에 드는 물품들을 마음껏 골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입장권 대신 귀여운 도장을 표시로 남겨주기 때문에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인기 있는 물품은 옷가지, 가정용품! 여성 옷들은 기부양이 많은 만큼 행사가 끝날 때까지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내 마음에 쏙 드는 옷을 찾기 힘들겠죠? 뒤섞여버린 물품들과 옷들을 중간 중간 치워주시는 봉사자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좋은 물품들을 찾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고해주신 봉사자 여러분 감사드려요.~

 

 

다양한 물품들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일 또한 자원봉사자 분들이 없으면 할 수 없었을 거예요. 물건들은 책이나 DVD, 어린이용품(장난감), 게임, 스포츠용품, 가정용품(장식품, 정리용품, 액자), 모자, 벨트, 신발, 원피스, 치마, 여성 상의, 바지, 셔츠, 남성 의류, 가방이나 지갑, 여행용 가방 등으로 세세하게 분류되었고 덕분에 참가자들은 필요한 물품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답니다.

 


프리사이클을 위해 가방을 미리 챙겨온 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 재활용 비닐백과 종이백 판매도 진행되었답니다. 수익은 행사 전후로 물품 처리비용 또는 프리사이클을 위해 물품을 보관할 때 드는 비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옷가지, 생활용품들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영문도서 코너였는데요, 한국어 책들도 곳곳에 숨겨져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경매에는 가장 좋은 상태의 기부품들이 적게는 2,000원부터 많게는 2만원대까지 거래되었어요.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 사람들은 쇼핑을 다하고도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가장 높은 경매가로 판매된 삼각대의 구매자

 

경매 물품들은 커피정수기, 와플기계, 기저귀, 아기보자기, 휴대폰 (모토로라), 미니마이크, 삼각대, 휴대용 저울, 캐리어, 한복 3벌 등이 있었는데요! 특히나 한복은 외국인 친구들이 한복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꽤나 높은 가격인 15,000원에 낙찰 되었습니다. 한복을 구매한 분은 다른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추억이 생겼겠네요!^^

 

 벌써 10번째를 맞이하는 프리사이클은 이번에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습니다^^. 사람들은 프리사이클에 와서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참여자로서 다같이 경매를 즐기기도 하고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고 돌아갔습니다다음에 있을 프리사이클에서 또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프리사이클 참가자

책의 상태가 좋을 뿐만 아니라 유명한 작가가 쓴 책도 많아서 좋았어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큰 사이즈 신발이나 옷을 쉽게 찾을 수 없어서 힘이 드는데 프리사이클에 오면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 찾을 수 있어요! 저 또한 Freecycle를 통해 신발을 찾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광주에 있는 외국인들이 이 활동을 통해 서로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아요. 특히 거의 다 영어로 교류하는 건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한국에 이러한 많은 외국인들이 있다는 것을 Freecycle을 통해 처음 알았어요.

 

교환학생 같은 경우에는 생활용품을 많이 가지고 오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와서 필요한 물건을 가져갈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것 같아요. 그릇 같은 경우에도 귀엽고 새로운 것이 많이 있었어요.

 

자원활동가 박영희

Q 광주프리사이클에 자원활동은 얼마나 하셨나요?

A.2016년에 알게되어 2017년부터 봉사를 했습니다.

 

Q.광주프리사이클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A.처음에 언어교환으로 광주국제교류센터에 왔다가 GIC 페북 페이지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Q.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나 봉사를 하면서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A.처음 봉사를 시작했을 때 만났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서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Q.이런 자원활동 외에 어떤 다른 활동은 하고 계시나요?

A.2017년도에는 국제 태권도 대회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했었고, 다가오는 2019년도에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자원봉사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또 광주국제교류센터의 Freecycle 봉사도 다시 올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