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교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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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 GIC 토크 후기
작성자
GIC
작성일
2020-10-06
조회 수
1759

[9 26  토크후기]

 

광주국제교류센터 자활가 박은혜

 

 연사: Aline Verduyn

 주제: Where is Home? The journey of a 3rd culture kid

 

 

이번 GIC Talk “벨기에에서 온  “Aline Verduyn님이 연사로 참여하셨습니다.

3 문화 아동 (TCK)”은 부모님의 국가 또는 국적 국가 문화 이외의 문화에서 자랐거나 아동 발달 기간의 상당 기간 동안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는 개인을 말합니다. 이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특정 문화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보다 더 많은 다양한 문화적 영향을 받고, 개인 및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고 합니다. Aline씨도 TCK로 벨기에 부모님 밑에서 벨기에서 태어나 벨기에 국적을 가졌지만, 8 개국에서 20 년 동안 해외에서 살았고, 7 개국에서 18개의 학교를 다녔다고 합니다. 이렇게 Aline씨는 제 3의 문화 아이로 성장하였고, 이번 강연을 통해 제 3 문화 아동(TCK)이나 국외 거주자로 사는 사람들의 문화충격 의 단계가 어떤지 보여주고 각 단계에서 직접 경험한 심경의 변화와 이를 극복했던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새로운 국가에 도착했을 때 새로운 나를 꿈꾸며 본인이 생각한 아름다운 삶이 깨지지 않길 바랬다고 합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문화충격을 경험했는데, 본인이 예상했던과 달리 본국에서와 같은 문화가 전혀 아님을 깨닫고 어떻게 적응해야하는지 당황스러웠다고 합니다시간이 지나면서 문화 간의 균형을 찾아가면서 새로운 국가가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하게되는 단계로 오게 되는데 이 때부터는 이 국가에서만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찾게 된다고 합니다. 한창 재미를 찾아갈 때 쯤 부모로부터 이민을 가게 된다고 듣고 2차 충격을 받고 더 이상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없는 생각에 정신적으로 고립되는 단계가 옵니다. 그 다음은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단계로 이사 계획을 하고, 씁쓸하고 따뜻한 이별을 하며 추억을 가져간다고 합니다.

 

Aline씨는 해외생활을 하면서 본국에서같지 않는 다른생활패턴에 익숙해져야 하고, 항상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야하며, 혼란스러운 어휘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고, 다문화 환경에서 외국어 능력과, 적응성, 용기를 기를 수 있고, 외국인으로서의 혜택을 받는게 좋다며 TCK로서의 장단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른 국가로의 이민이 아닌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또한 다른 의미로 충격이 있다고 합니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는 드디어 자신이 놓친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익숙한 환경을 되찾았으니 더 이상 적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본국에서의 생활을 이상적으로 생각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옛날의 경험들은 같이 나누기에 너무 오랜 추억이 되어버리고 변해버린 자신을 환영해주는 커뮤니티가 없다는 사실에 충격 받습니다. 하지만 Aline씨는 예전 자신을 되찾을 필요가 없다며 자신에게 또 다른 변화에 적응할 시간을 주고, 삶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씁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