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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신착도서/DVD 안내10월 도서/DVD 기증자 :Alan H. Barnum, Allen Gray, Andrew O'Donnell, Mathew Valamparampil 외 무명 기증자께서 총 67권/개의 도서/DVD를 기증하였습니다. * 10월 신착도서/DVD 목록은 첨부된 엑셀파일을 확인하세요.GIC 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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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미국 문학을 통한 미국의 세계화_후기아시아계 미국 문학을 통한 미국의 세계화 "여러분이 생각하는 세계화(Globalism)란 어떤 것 입니까?" 청바지, 팝송, 할리우드 등 미국적인 문화가 우리의 문화에 깊이 스며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세계화에 대해 생각해볼 때 세계화를 미국화(Americanization)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아시아계 미국작가들은 그들의 당시 감정 또는 생각을 문학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10월31일 지구촌시민강좌에서는 많은 한국계 작가들의 미국시에 대해, 전북대 미국문학 풀브라이트 방문학자이신 Robert Grotjohn 교수가 '아시아계 미국문학을 통한 미국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셨다. Kim Myung Mi, Kim Suji Kwock, Lew Walter와 같은 많은 한국계 작가들이 경험하고 느꼈던 시들을 만날 수 있었다. Mr. Grotjohn 씨는 한국계 작가들의 시를 하나 하나씩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시의 대부분은 한국전쟁의 시기에 작가들이 느꼈던 생활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또한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문화로써 다가왔을 한국적인 시였다. 관광객(Tourist)과 여행자(Traveler)의 차이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문학을 통한 세계화를 알게 되었다. 관광객은 휴일을 이용하여 자신의 만족을 위해 여행을 하는 사람이고, 여행자는 자신이 여행하는 곳에 머무르며 그 지역을 이해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즉, 관광객을 위한 시는 버스 창 밖의 세상을 볼 수 있게 도와주지만 여행자를 위한 시는 그들에게 어느 정도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자신 스스로가 세상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나도 영문을 전공하면서 미국인, 영국인들의 시 이외에는 관심을 가져본 적도, 읽어본 적도 없다. 오늘의 강의를 듣고 한국계 작가들의 시를 통해 새로운 미국의 세계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앞으로 영문학을 공부함에 있어서 한국적인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더 많고 훌륭한 작가들이 많이 나와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성: 김영진 (지구촌시민강좌 자원활동가)GIC 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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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등? 한국, 아시아, 세계 인권이야기_후기자유와 평등? 한국, 아시아, 세계 인권이야기 10월 17일 이번주 지구촌시민강좌는 “자유와 평등? 한국, 아시아, 세계 인권이야기 ”라는 주제로 현재 5.18기념재단에서 국제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Chloe Simon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이번 강좌는 필리핀, 미얀마, 한국을 중심으로 한 인권 사례와 간단한 워크샵을 통해 ‘인권을 보호하고 인권을 증진시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먼저 한국은 외국인 근로자와 해외결혼으로 인해 국내거주 외국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들의 인권을 보호해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나 의식이 그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해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북한은 오래전부터 사회주의체제가 가지고 있는 각종 모순들로 인해 사회와 경제 전반적으로 빈곤, 기아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정치노동범 수용소의 인권유린 문제때문에 이미 수십년 전부터 세계인권단체에서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국가이다. 특히 이러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중국과 인접한 국경근처로 모여든 탈북자들을 대상으로한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어 북한의 인권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밖에도 미얀마와 필리핀은 군부 및 독재정부의 오랜 집권으로 인해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몇 년간의 강진 및 쓰나미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까지 발생하여 세계구호단체의 구원이 간절한 상황이다. 특히 미얀마는 군부의 정권유지를 향한 야욕 때문에 세계구호단체의 진입을 원천봉쇄하기도 했다. 사실 동아시아의 인권은 역사, 사회, 경제적 발전단계 등의 이유로 서양의 인권에 비해 봉건적이고 권위적인 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자발적 시민운동이나 혁명을 통해 인권의식이 향상되기 보다는 서구 열강에 의해 많이 이루어져 인권에 대한 근본적 의식이 미약하여 개선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이유들로 인해 무시해버리기에는 인권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불가침적인 권리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교육을 통한 인식의 전환과 향상을 통해 인권개선의 첫걸음을 내딛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세계에 동아시아의 인권을 알리고 구원을 요청할 수 있는 정치적 경제적 역량을 기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이번시민강좌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우리의 주변국들의 인권 현실을 인식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아시아 국가가 현재 처한 인권의 상황을 야기 시킨 사회적, 문화적, 이념적 원인이나 배경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작성: 김윤희 (지구촌시민강좌 자원활동가)GIC 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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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ue_더할 나위 없는_후기The Clue_더할 나위 없는 한국의 고유문화를 디자인에 적용시킨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번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본 전시에 대한 강좌와 지난 9월 양림동에서 진행된 지구촌시민강좌는 평소의 내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에 충분했다. 이전 디자인적 흐름은 대체로 서양 지향적인 흐름이었다. 그러나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는 우리의 고유문화, 일상의 문화 속의 디자인을 찾아보고, 삶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5가지의 소재(옷, 맛, 집, 글, 소리)를 주제로 잡아 새로운 디자인적 가치를 발견하고자 했다. 10월 10일,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은병수 총감독과 비엔날레재단 홍보사업팀 정진경씨가 “The Clue_더할 나위 없는”이라는 주제로 지구촌시민강좌를 찾아주셨다.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체적인 컨셉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 강좌는 의(衣)∙식(食)∙주(住)∙학(學)∙락(樂) 등 5가지의 소주제를 ‘옷’, ‘맛’, ‘집’, ‘글’, ‘소리’로 풀어낸 주제전, 프로젝트 전, 특별프로젝트 에 대한 좀 더 깊은 설명으로 이어졌다. 다양한 이야기와 이미지들은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나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살림, 살핌, 어울림의 프로젝트전을 통해 디자인이 새로 나아가야하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주제전 ‘옷’에서 진행된 공모전 은상 수상작 ‘Soul'(권난영) 특히 천 개가 넘는 한복을 입은 인형들, 남도음식으로 만든 그림, 그리고 소쇄원에 대한 재해석된 작품 설명 등을 통해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한국적 가치와 멋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연사는 재활용을 통한 지구를 생각하는 디자인,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등 미래의 디자인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설명하였다. 살핌전 작품 ‘L을 위한 손가락 보조기’(조새미) 맨 처음 “The Clue_더할 나위 없는”라는 올해의 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를 접했을 때 이게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고, 또 이렇게 강좌를 통해 더 자세히 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해 알게 되니, 올해 디자인비엔날레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어 온 고유한 것 속의 디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고, 또 이것을 어떻게 새로운 디자인과 접목시킬지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 온 것을 알 수 있었다. 강좌 후 나 또한 한국의 미, 한국의 디자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11월 4일까지 계속 열릴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꼭 주위의 지인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다. 작성: 김영진 (지구촌시민강좌 자원활동가)GIC 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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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착도서/DVD 안내9월 도서/DVD 기증자 :Allen Gray, Sandra Lancaster, Lauren white, 추영우, 여러 명의 무명 기증자가 총 105권/개의 도서/DVD를 기증하였습니다. * 9월 신착도서/DVD 목록은 첨부된 엑셀파일을 확인하세요.GIC 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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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놀이터, I.S.M_후기다문화 놀이터, I.S.M (International Students Meeting)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만큼 행복한 순간이 또 있을까? 잠자는 시간과 식사시간을 줄여야 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지라도,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해내며 이뤄내는 성과를 지켜보는 것만큼 짜릿한 성취감을 주는 일이 또 있을까? 거기에 젊음과 패기, 그리고 열정까지 더해진다면? 이번 주 광주국제교류센터의 지구촌시민강좌에서는 I.S.M(International Students Meeting, 국제학생모임)을 이끌고 있는 세 명의 멤버들과 I.S.M 모임에 참여한 국제학생들이 강의실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I.S.M은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주최, 광주국제교류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지구촌시민프로젝트(Global Village Project)에서 선정된 프로젝트팀으로, 매 달 한 차례씩 광주 지역의 한국인/외국인 대학생, 대학원생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이 모임의 목표는 한국 학생들과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를 포함한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모임에 참여한 이들이 세상을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예림, 이기은, 노인우, Solongo Ganbold, Subash Adhikari가 주축이 되어 이 모임을 이끌고 있으며, 이들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교류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회의를 하며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I.S.M 첫모임 2009년 5월에 첫 만남을 가진 후, 9월 현재까지 20여 개국에서 온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류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한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직접 기획에 참여하는 외국 학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6월에는 ‘다문화 놀이터'라는 주제 하에 한국, 네팔, 중국의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고, 몽골과 한국의 전통 놀이문화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7월에는 영화 ‘버킷 리스트: 삶의 마지막에서 해야 할 일들’을 감상하고 서로의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보기도 하였다. 8월의 세 번째 모임에서는 ‘꿈꾸는 곳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고창 선산마을에서 명랑운동회, 세계음식경연대회 등 1박 2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8월 고창 여행 I.S.M의 지난 활동보고 후에는 지구촌시민강좌 참가자들과 함께 문화퀴즈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말레이시아의 공식 종교는 무엇인가?’, ‘탄자니아의 공식 언어로 ‘안녕하세요.’는 어떻게 말하는가?’와 같은 만만치 않은 문제들이 나왔다. 이날 강의실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 중에는 I.S.M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많았는데, 겉모습이 다르고, 언어가 다를지라도 I.S.M 팀원들이 준비해온 문화퀴즈를 풀면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웃어가며 즐겁게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니, I.S.M의 지난 모임들의 분위기를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I.S.M의 활기차고 가족 같은 분위기는 지난 교류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두 학생이 직접 나와 들려주는 소감을 통해서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6월부터 I.S.M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Revocatus Machunda(레보카투스 마춘다, 탄자니아)씨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환경공학을 전공중인 대학원생으로, 이 모임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해주었다. 네팔에서 온 Sanjog Bhatta(산조흐 바타)씨 역시 이 모임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많은 한국인 친구들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도 만날 수 없었을 것이고, 프로그램 역시 알차서 매 번 이 시간을 기다린다며 I.S.M을 이끌고 있는 팀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Revocatus Machunda(레보카투스 마춘다, 탄자니아) 서울은 말 할 것도 없고, 광주 역시 점점 외국인 유학생, 회사원, 노동자 등 거주 외국인 숫자가 늘어가고 있다. 어디를 가든 다른 피부색, 혹은 국적의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법을 배워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광주에서 지내고 있는 외국 학생들이 한국과 광주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와 자리를 마련하고, 한국학생들과 외국 유학생, 그리고 또 다양한 국적의 외국 학생들 간의 국제학생네트워크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열정적인 I.S.M의 행보에 기대를 해본다. 작성: 노연주 (지구촌시민강좌 자원활동가)GIC 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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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Meets West” - 동양, 서양과 만나다“East Meets West” - 동양, 서양과 만나다. 전시된 예술 작품을 볼 때마다 다양한 생각이 나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예술작품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 이면에는 어떤 모습을 감추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 사로잡힐 때가 많다. 이 날도 역시 《East Meets West》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의미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박물관과 미술관 등 광주 내 여러 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을 접할 기회가 많지만, 왠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선입관에 사로 잡혀 그곳에 직접 가길 꺼리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매주 지구촌시민강좌가 열리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라 부담 없이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올해 광주세계인의 날과 유네스코 아시아청년문화한마당, 그리고 지난 7월 지구촌시민강좌를 방문했던 국제예술인공동체(International Artists Collective)팀과 지구촌시민프로젝트의 또 다른 팀인 GAIA(Gwangju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Artists)팀은 지난 여름 동안 함께 《East Meets West(동양, 서양과 만나다)》라는 기획전시를 준비하였고, 지난 9월 6일, 일요일 오후에 전시회 오픈식을 가졌다. 지구촌시민프로젝트의 일환인 ‘GAIA Gallery’ 프로젝트는 작품을 전시할 공간과 기회가 부족한 지역 거주 내․외국인 작가들에게 열린 전시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형태의 합동 전시를 통해 지역 내 국제 예술교류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준비되었다. 이번 《East Meets West(동양, 서양과 만나다)》전시회는 광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내․외국인 작가들이 함께 참여․기획한 전시로 회화, 사진, 판화, 조각, 비디오 아트, 공동체 미술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전시 제목인 ‘East Meets West'는 지역 거주 외국인 작가 7명과 한국인 작가 7명이 자신들의 예술 작품을 한 곳에 전시함으로써 동·서양간의 만남, 교류,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강좌는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 중 Sarah Epp, Doug Stuber, Tamlyn Young, Leroy Kuica씨가 직접 지구촌시민강좌에서 자신과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Tamlyn Young씨와 Caroline Huf씨가 공동으로 진행했던 Kids GIC 애니메이션 워크숍의 결과물을 보고 난 뒤, 전시회 출품작인 ‘Peace-by-Piece'를 함께 봤다. 종잇조각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 같은 영상은 참여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 영상이 천장 가까이 되는 사진으로 이루어졌다는 말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 Kids GIC 애니메이션 워크숍 결과물 영상보기 ‘Digby'와 'The Curse of the Undead', 두 개의 그래픽 일러스트를 출품한 Leroy씨는 자신의 그림을 영어교육에 접목시켜 학생들이 영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영상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든 영어교육 학습 자료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원어민의 발음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 마지막으로 Doug Stuber 씨와 함께 GAIA Gallery 에 전시된 예술 작품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봉익씨의 광주에 대한 판화는 현재의 광주에 대한 모습과 미래에 대한 광주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광주에 대한 그의 소망을 보여주는 판화였다. 조각, 애니메이션, 수채화, 추상화 등 다양한 주제를 모티프로 삼아 한 형태로 전시된 작품들은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지자 훨씬 더 쉽게 다가왔다. 앞으로도 광주시민과 내·외국인 작가들과의 소통의 장이 될, 다양한 형태의 전시회가 많이 열리면 하는 바람이다. 작성: 김영진 (지구촌시민강좌 자원활동가)GIC 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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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를 위한 캄보디아 청소년의 참여_후기민주화를 위한 캄보디아 청소년의 참여 우리는 얼마나 많은 나라에 대해 알고 있을까? 또 우리는 얼마나 오랫동안 한 나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 나라를 평가하고 가치를 매겨왔을까? 지난 주엔 ‘문화와 자연 그리고 기회의 땅, 네팔’ 이란 주제로 네팔문화에 대해 아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번 주에는 ‘‘민주화를 위한 캄보디아 청소년의 참여’라는 주제로 9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를 맞았다. 강사인 성공회대학교에서 아시아 시민사회 지도자과정 학생인 Kuy Rumduol 씨는 이번 강좌에서 캄보디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기 넘치는 그들의 삶을 전해주면서 동시에 현재 캄보디아에서 벌어지는 정치적인 탄압, 인권유린, 그에 대응한 국·내외 NGO 활동 소식도 전해주었다. 캄보디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강의를 시작한 Rumduol씨는 캄보디아의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현재의 상황에 이르는 정치적 역사를 설명했다. 특히 ‘Cambodia: Year Zero' 라고 불리는 크메르 루즈 집권 시절은 “To keep you is no benefit, to destroy you is no loss (너를 살려두는 건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지만, 너를 죽이는 건 아무런 손해도 없다)”는 유명한 슬로건으로 권력을 이용해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요구당해야만 했던 그 당시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 시절에는 종교의 자유, 사적 소유의 자유, 의사소통의 자유가 제한되었고, 결혼마저 국가에서 정해준 사람과 해야 했었다. 모두가 검정옷을 입어야 했던 것처럼, 개개인의 개성은 무시되었고,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하면서도 쉬거나 적절한 음식이 배급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심한 기아 상태에 빠지거나 죽어나갔다. 심각한 독재정권은 가족들 간에도 불신을 요구했고, 강제적 노동과 응징을 일삼았다. 그 당시 상황은 과거 학교를 감옥으로 사용한 뚤 슬렝 학살박물관에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현재의 상황은 크메르 루즈 집권 시기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현재 캄보디아의 민주주화/민주주의를 얘기하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강사는 말했다. 농업, 섬유업, 관광업에 기반을 둔 경제활동을 하는 캄보디아는 UN, World Bank, IMF, WTO 등의 도움을 받아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민주주의는 오히려 역행을 하고 있다 언급했다. 왕정 체제이지만, 현재 모든 권력은 현재 국무총리인 Hun Sen(훈센)에게 집중되어 있다. 아직까지도 인권을 탄압하고 언론을 통제하는 캄보디아의 정치세력과 일반 민중들은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례로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한 남성과 외도한 여성은 본 부인에 의해서 염산테러를 당했고, 이를 대중에게 알리고 싶었지만 정치적 이유 때문에 허용되지 않았다. 반면에 캄보디아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건강한 ‘시민사회(Civil Society)’ 구축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시민사회(Civil Society)’란 정부, 정당, 국가사업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사업/관계 등을 의미한다. 건강한 시민사회 구성을 위해 다양한 국제NGO와 지역NGO가 캄보디아의 환경, 건강, 성, 아이들의 사회적 참여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진정한 시민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사회의 관계를 잘 성립하고 같이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법제도를 확립하고 서로간의 신뢰를 쌓으며 연대의식을 구축해야 한다. 현재 캄보디아는 남녀차별, 매춘 등 사회적 문제가 불거짐과 동시에, 시민들의 사회 참여도가 현격히 떨어짐을 목격할 수 있다. 캄보디아 시민들, 특히 청소년들이 시민사회 참여를 거부하는 이유는 첫째로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고, 또한 참여 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에 있다. 다음으로 청소년들에게 결정권을 주지 않는 가정환경도 큰 이유 중 하나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자녀들은 부모에게 속하였다는 인식이 강하여, 아이들을 의존적으로 만든다. 특히 여아의 경우, 사회 활동보다는 가족 부양이 우선시 되는 덕목으로 여겨져 사회 문제에 대한 참여 및 관심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대중매체/언론은 청소년들이 장래를 선택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하는데 큰 기여를 하지만, 정작 캄보디아의 많은 곳에서는 대중매체를 접할 기회조차 없는 실태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강사와 같은 많은 NGO 활동가들이 청소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지역 내 연대의식을 만들어가는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사는 전했다. 이번 9월 5일의 지구촌시민강좌에서 우리는 어떠한 나라를 불문하고 인간의 목숨은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고, 민주주의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하며 지켜지는 것이 마땅한 것이라는 교훈적인 내용을 배웠다. 작성자 : 최소라 (지구촌시민강좌 자원활동가)GIC 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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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문화와 자연 그리고 기회의 땅_후기네팔, 문화와 자연 그리고 기회의 땅 네팔, 히말라야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나라이다.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좌를 한국인 최초로 등정한 대한민국 살아있는 도전정신의 대표 엄홍길 대장이 생각난다. 여러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멋진 자연환경으로 널리 알려진 네팔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해주기 위해 Yadav Khanal 주한 네팔 공사님이 지구촌시민강좌를 찾아주셨다. 어떠한 나라든 처음에 그 나라가 세계지도 상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알면 그 나라를 더 빨리 이해할 수 있다. 연사는 네팔의 지리적 위치를 소개하면서 강좌를 시작했다. 네팔은 중국과 인도의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독립국가이며 역사상으로 누구에 의해서도 식민지화가 되어 본적이 없는 나라이다. 네팔의 국토 면적은 1,47,181 sq km이며, 크게 북쪽의 히말라야 지역, 남쪽 평야 지역, 나머지 68%를 차지하는 중간 산악지대로 이루어져있다. 네팔의 수도는 카트만두이며, 국가 공식어로 네팔어와 영어가 공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네팔어가 공식적으로 쓰이고는 있지만 소수민족의 언어까지 합하면 30여 개가 넘는 언어가 쓰이고 있다고 하니 지역별로 약간씩 소통의 어려움은 존재하는 것 같았다. 인구는 27만 명이며 화폐단위는 네팔 루피(rupee)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대략적으로 현재 50루피가 1달러 정도이다. 기후는 한국과 같이 사계절이 존재하나 0m부터 8848m까지 있는 다양한 고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네팔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서 대표적인 종교로는 힌두교가 약 80%이며 뒤따라 불교, 무슬림, 민속신앙, 크리스천 의 순위로 보급 되어있다. 네팔은 유네스코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정해진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들이 있는데, 카드만두 계곡, 부처의 탄생과 관련된 룸비니 석가탄신지, 왕립 시트완 국립공원, 사가르마타 국립공원이 있다. 다음으로는 연사는 네팔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동·식물들을 사진과 함께 보여주셨다.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네팔의 히말라야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었다. 히말라야 정산을 1978년과 1998년에 비교한 사진이었는데, 정상에 있는 얼음이 녹아내리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연히 알 수 있어 놀랐고 가슴 아팠다. 그리고 나머지 한 사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들의 사진이었다. 나도 꼭 나중에네팔의 자연공원을 여행해 보고싶단 생각을 했다. 현재 네팔을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나라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중의 하나라고 이야기하셨다. 여러 민족이 모여있고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존중해 주면서 화해 상생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진출하고 있는 네팔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라는 말과 함께 이번 강좌을 마치셨다. 작성자 : 오종철 (지구촌시민강좌 자원활동가)GIC 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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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GFN의 역할_후기Listen More! Feel More! 영어, 과연 우리 삶에 필수적인 것일까? 오늘날의 우리는 영어로 가득 차 있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고, 손쉽게 다양한 영어매체를 접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 주변에서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며 서로 공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다. 2009년 4월 1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광주영어방송(GFN, Gwangju Foreigners Network)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광주 ‧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지역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뿐 만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8월 22일 지구촌 시민강좌는 광주영어방송국의 김미영(편성제작부 차장), Michael Simning(City of Light 진행자), Pete Ross(M-town 진행자)와 함께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GFN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토요일 오후를 함께 하였다. 광주영어방송 김미영, Michale Simning, Pete Ross (왼쪽부터) 'City of Light' 진행자 Michael Simning씨는 자신의 프로그램은 한국/광주에 거주하면서 필요한 일반적인 정보들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원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지만 지금 청취자의 90%이상은 한국 분들이라고 하였다. 외국인 비율과 한국인 비율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청취자인 한국 사람들을 위해 교육적이고 의료분야 같은 전문적인 지식을 전문가가 알려주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Michael씨는 또한 광주영어방송에서 직접 진행하는 다른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해주었다. 그 중 'Sunday Bubble'은 광주·전남에 있는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이 외국인과 함께 영어로 진행되는 라디오공개방송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고 있다. ‘K-popular’는 외국인 진행자와 한국인 진행자가 함께 한국 음악을 소개하고 한국음악에 대한 외국인들의 생각을 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City of Light' 진행자 Michale Simning씨 M-town 진행자 Pete씨는 “다양한 영국음악을 들으면서 영어실력도 향상 시킬 수 있고, 새로운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매일 똑같은 노래를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M-townd을 들으시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세요.” 라고 말했다. 'M-Town' 진행자 Pete Ross 주파수 98.7 MHz를 통해서 목소리로만 만날 수 있었던 그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취자의 참여를 이끌 수 있을까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더 나아가 영어로 진행되는 라디오방송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한국인이나 외국인들에게 언어교육을 위한 매체일 뿐만 아니라, 내·외국인들에게 신선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이제는 딱딱하게 영어공부하기 보다는 살아있는 정보를 전달 해주고, 즐겁게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98.7 MHz 광주영어방송(GFN)의 애청자가 될 것 같다. 작성: 김영진(지구촌시민강좌 자원활동가)GIC 09.08.27